조사/연구

유물보존처리 방법

매장유산국비발굴단은 1997년 보존과학 전담 팀을 설립한이래 출토된 유물에 대해서 복원과 보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금속유물은 X-ray 비파괴조사장치 등을 이용한 정밀한 보존처리를 수행한 후 모든 출토유물을 안전하게 국가귀속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금속유물 보존처리

현장조사가 끝나면 모든 기록과 유물, 시료를 실내로 옮겨 출토유물에 대한 복원과 과학적인 보존처리를 통하여 정확한 형태, 제작기법, 사용방법, 재질 등을 밝히고 유물을 안전하게 보존한다.

특히, 금속문화유산은 금, 금동, 은, 철, 동제품 등 그 종류가 매우다양하고, 오랜 세월 땅속에 매장되어 있었기 때문에 주위 환경,온도, 습도 등에 의한 물리적, 화학적인 반응에 의해 부식과 손상이 발생하게 된다. 금속유물이 출토되면 급격한 환경변화에 의한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응급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금속유물의 보존처리는 금속의 부식 반응을 지연 및 방지하는데 주된 목적이 있다. 이같은 보존처리를 위해서 이론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중의 하나로 불활성의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고려되어지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실정이고, 탈염처리와 부식억제처리 및 보호코팅 처리 등이 발굴 출토 되었거나 소장하고 있는 유물의 보존을 위한 효과적인 처리 방법으로 일반화 되어 있다.

하단내용참고

유물은 발굴되어 노출되는 순간 자연적인 노화와 훼손 등으로 인해 그 내부에 화학적, 물리적, 생물학적인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과학적인 원리를 적용시키는 것은 물론 전통적 복원기술 등을 접목시키고, 유물이 갖고 있는 물질적 형태와 미적, 역사적 의미까지도 고려하여 가장 적절한 방법을 채택하여 처리해야 한다. 이때 기술적으로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필요한 경우에는 언제든 복원 전의 상태로 되돌릴 수 있도록 가역적인 재료와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처리 내용과 방법은 물론 관련 자료와 사용한 재료에 대해서도 반드시 기록으로 남겨 재처리가 필요한 경우 활용하여야 한다.

1. 예비조사

금속유물은 오랜 매장으로 외부압력과 흙 속의 여러 부식인자로 인해 그 형태가 변형되거나 파손된 경우가 많으며, 흙과 부식생성물이 표면에 고착되어 있어 육안관찰이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보존처리에 앞서 면밀히 관찰한 후 크기와 중량을 측정하고, 사진촬영을 실시하는 등 세밀하게 기록하여 적절한 보존처리 방향을 결정할 수 있도록 예비조사를 실시합니다.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유물은 X-ray 조사를 실시하여 부식정도와 재질의 차이, 제작기법, 상감이나 문양의 존재유무 등을 확인한 후 보존처리 시 활용하고 있습니다.

2. 이물질제거

금속유물 표면에 고착되어 있는 부식화합물과 이물질은 유물을 손상시키고 원형을 알아볼 수 없게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일부 부식화합물은 오히려 코팅막과 같이 내부의 소지금속을 보호하는 기능을 하기도 합니다. 소지금속을 보호하는 치밀한 녹은 남겨두고, 유물에 손상을 주는 부식화합물과 표면의 흙 등은 제거합니다.
이물질 제거 방법에는 물리적인 방법과 화학적인 방법이 있는데, 유물의 특성과 부식상태에 따라 표면 손상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3. 세척 및 건조

이물질 제거 후 Ethyl Alcohol에 침적하여 유리가루와 잔여물을 제거하고, 유물 내부의 수분을 치환한 후, Acetone에 침적시켜 유물표면에 남아있을 유지분도 최종적으로 제거합니다.
세척을 마친 유물은 자연 건조 후 열풍순환건조기에서 잔류수분을 완전 제거합니다. 표면에 유기질이 남아 있는 경우 고온 건조로 인한 탈락 및 손실의 우려가 있으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4. 안정화 처리

안정화처리는 유물의 부식인자를 제거하고, 더 이상의 부식이나 파손이 진행되지 않도록 억제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5. 강화유리

미세한 균열과 보이지 않는 기공으로 합성수지를 침투시켜 약화된 유물을 강화하고, 표면에는 코팅막을 형성하여 대기 중의 부식인자로부터 차단 효과를 얻기위해 강화처리를 실시합니다.
강화처리에 사용되는 합성수지는 반드시 재용해가 가능하여야 합니다.

6. 접합 및 복원

파손되거나 결손된 부분이 있는 유물은 그 재질의 특성에 맞는 재료를 선택하여 접합하고 복원합니다. 재부식이나 수지 등의 노화로 인한 재처리에 대비하여 용해가 가능한 접착제를 선정, 사용하도록 합니다. 작은 편의 접합에는 Cyanoacrylate계의 순간접착제를, 커다란 조각이나 틈새가 벌어지는 부분의 접합에는 Epoxy계 접합제를 사용합니다.

7. 자료화 및 보관

처리 과정에서 확인된 제작기법상의 특징과 학술적 내용, 사용된 약품과 기기, 중량, 변화된 형태 등을 기록합니다.
보존처리가 완료된 유물은 불투과성 비닐에 제습제를 함께 넣어 밀봉 포장한 후 항온·항습시설이 갖춰진 수장고에 보관합니다. 보존환경에 따라 재부식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보존처리가 완료된 유물이라도 항온·항습(20±2℃, 상대습도 45%이하)의 조건에서 보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유물은 발굴되어 노출되는 순간 자연적인 노화와 훼손 등으로 인해 그 내부에 화학적, 물리적, 생물학적인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이에 과학적인 원리를 적용시키는 것은 물론 전통적 복원기술 등을 접목시키고, 유물이 갖고 있는 물질적 형태와 미적, 역사적 의미까지도 고려하여 가장 적절한 방법을 채택하여 처리해야 합니다.이때 기술적으로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필요한 경우에는 언제든 복원 전의 상태로 되돌릴 수 있도록 가역적인 재료와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처리 내용과 방법은 물론 관련 자료와 사용한 재료에 대해서도 반드시 기록으로 남겨 재처리가 필요한 경우 활용하여야 합니다.